테라펀딩, 원금손실 (제2512차 시행이익 ABL 리파이낸싱)

5월 20일, 테라펀딩으로부터 카카오톡 메시지가 날아왔다.

[테라펀팅] 투자상품 최종 손실 확정 안내

고객님께서 투자하신 상품의 최종 손실이 확정되어 안내드립니다.
1. 상품명 : 해운대 해수욕장 인근 호텔 신축사업 시행이익 ABL (전체차수)
2. 총 대출금액 : 20억원(대출잔액 19.6억원)
3. 처리결과
- 본 상품은 4순위 ABL 투자 상품으로 시행이익금을 상환 재원으로 하고 있습니다.
- 총 436개 호실이 분양되었으나 113개 호실이 잔금을 납부하지 않았으며 87개 호실 수분양자들이 브랜드 및 관리업체 변경을 이유로 계약 해제 등의 소송이 진행되어 만기일에 상환되지 못하였습니다.
- 잔금 납부 현황은 변동사항이 없으며 연대보증인의 금융기관에 채권압류 진행하였으나 실익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 수분양자와 시행사간의 분쟁으로 인하여 잔금 납부 지연 및 재분양 불가 사유 발생으로 사업 종료 기간이 장기화되고 있으며 앞으로 얼마나 더 장기화될지 예측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 본건은 불확실한 채권 회수의 장기화와 선순위 대출금액의 지속된 이자증가와 세금, 관리비용 등의 사업비 지출을 제외하면 잔여 배당 금액이 존재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어 손실을 확정하게 되었습니다.
4. 추후 추심절차 진행 여부
- 손실처리가 확정되면 추심을 포기하는 것은 아니며 기존 법조치는 유지되고 향후 본건의 공매, 처분, 신탁정산 등이 이루어지게 되어 배분되는 금액이 발생 시 투자자에게 상환처리 예정입니다.

채권 회수에 최선을 다하였으나 손실이 발생하게 된 점 대단히 송구합니다.

 

테라펀딩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자(온투업자)로 신규 등록된 게 4월 13일이다.

그전까지 폐업해서 돈이 모두 날리는 것 아닌가 걱정하다.. 잊고 살았다..
역시나 부실 부동산, 사기 부동산에 투자하는 회사 역량이 어디 가지 않나 보다.

금융위는
“온투법의 적용을 받는 온투업자가 등록됨으로써 P2P금융 이용자가 보다 두텁게 보호되고, 향후 P2P금융 산업의 신인도 제고와 건전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밝혔다.

 

잊고 있던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실제 눈으로 확인하니.. 돈이 없어진 게 실감 난다.

2% 상환.... 
여기서 어이없는 부분은 테라펀딩은 고객의 원금에는 관심이 없다. 
대출을 받아간 사람이 매달 지불하는 이자에서 플랫폼 수수료를 먹기 때문에.. 
원금 손실이 있던 책임도 없고 받기 위해 노력할 필요도 없는 것이다.

그냥 원금 손실을 때리면 법인 투자자들은 회사에 손실 처리하고
테라펀딩도 연체 상품을 종료시켰기 때문에 추가 영업에 지장이 덜 간다.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금융위가 나섰지만 정작 제제하는 것은 플랫폼 수수료가 높으니 낮추겠다.??

 

 

 

두 번째. 시행이익 상품, ABL (Asset Backed Loan - 자산유동화대출)

알지 못하는 ABL 상품에 투자를 했다. 사업 초기에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분양이 되지 않거나 잔금에 대한 리스크 해소에 대해 어떻게 계획을 세웠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 

테라펀딩은 이런 부분을 철저히 고객에게 안내하지 않을뿐더러 알고 있었는지 자체가 의문인 점이다.

- 본 상품은 4순위 ABL 투자 상품으로 시행이익금을 상환 재원으로 하고 있습니다.
=> 시행 이익금이 발생해야 상환이 된다. 

- 총 436개 호실이 분양되었으나 113개 호실이 잔금을 납부하지 않았으며 87개 호실 수분양자들이 브랜드 및 관리업체 변경을 이유로 계약 해제 등의 소송이 진행되어 만기일에 상환되지 못하였습니다.
=> 결국 분양이 완료되지 않아 이익이 발생하지 않았다.

- 잔금 납부 현황은 변동사항이 없으며 연대보증인의 금융기관에 채권압류 진행하였으나 실익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 보증인이 갚을 능력이 없다??? 어떻게 보증을?? -_- 

- 수분양자와 시행사간의 분쟁으로 인하여 잔금 납부 지연 및 재분양 불가 사유 발생으로 사업 종료 기간이 장기화되고 있으며 앞으로 얼마나 더 장기화될지 예측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 이건 내가 알아야 할 부분이 아닌 것 같다. 테라펀딩에서 지켜보지 말고 중재를 하던 나서서 원금 회수를 해야지

- 본건은 불확실한 채권 회수의 장기화와 선순위 대출금액의 지속된 이자증가와 세금, 관리비용 등의 사업비 지출을 제외하면 잔여 배당 금액이 존재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어 손실을 확정하게 되었습니다.
=> 왜 시행사의 손실을 대출금과 연결 짓는지 모르겠다. 니 돈이면 그렇게 하겠냐.

 

 

 

건물 버젓이 세워져 있고.. 상가에서 장사도 하는데
투자자에게 줄 돈은 없다?? 참 어이가 없다.

 

 

내가 투자했다는 증거는 이제 없어졌다.
종료된 투자 상품으로 채권이 원리금수취권증서 확인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테라펀딩 고객센터 1800-4480 전화해서 본인 인증후 발급 신청하면 메일로 받을 수 있다.

 

투자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에게 있다.. 참 뼈 아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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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L(Asset Backed Loan; 자산유동화대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