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 자동차 종합 검사 불합격, 재 정비 항목

자동차 검사일이 도래하였다. 귀찮지만 안전을 위해 2년마다 수고를 해야 한다.

매년 그렇듯 원하는 날짜에 예약을 하기란 하늘에 별따기이다. 사설을 가야 하나 연차를 내야 하나 고민 중에 종합검사가 가능한 사설 정비소가 공단보다 멀어 공단으로 결정하고 연차를 냈다.

 

우선 불합격이라는 충격이 아직도 가시지 않는다.
아래 5가지 항목만 체크하면 90% 는 통과라고 하나.. 모두 돈이다.

1. 엔진오일 점검
2. 연료필터 점검 (20,000km)
3. 흡기관 청소 (공기량 센서, EGR밸브 등)
4. 배기관 청소
5. 연로 첨가제 주입 (1년에 2회)

 

 

 

잠깐 자동차 검사란??

자동차 검사 목적, 왜 필요한가요?

 

 

예약 할인을 위해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을 하고 결제를 했다. 54,000원이 지불되었다.

엇?? 비용이 이상하다.

 

 

한국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를 확인해보니 "2020년 7월 1일부로 기본 예약 할인(1,200원)이 종료되었습니다."라고 친절히 안내되어 있다.

 

그래도 공단 예약이 사설보다 싸고 가까우니 만족했다.
(이것이 문제 발단의 시작)

 

 

*예약 차량은 차량등록증과 예약증 없어도 검사가 가능하다!! 준비물이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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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당일 강남검사소를 들어가는 코너에 진입하자

삐끼 같은 사람이 찻길에 우산 쓴 채로 서서 호객행위(?)를 했다.

아저씨 : "자동차 검사 오셨어요?"
나 : "네~"
아저씨 : "좌회전하세요"

 

말을 듣고 좌측을 보니 자동차검사소 들어가는 입구가 보였다.

검사소를 지나칠까 봐 안내를 하고 있나 보다. (근데 복장은 공단 유니폼이 아니다.)

감사의 인사를 하고 좌회전을 하여 입구에 들어섰다.

이번에도 입구에서 한 분이 잡는다. 잠깐 무언가를 살피더니..

아저씨 : "자동차 검사 예약 잘되었고, 3번으로 가세요"
나 : "감사합니다."

이 친절함은 무엇인가?? 

예전에는 자동차 등록증을 미리 꺼내어 차 앞유리에 꽂아두고 진입했던 기억이 있어... 혼란스럽다.

종합검사이다 보니 정기검사에 줄어드는 차들을 보며 부러웠다. 검사 소요 시간은 15분으로 안내되어 있다.

체감상, 대기 20분, 검사 10분, 총 35분 정도 소요된 것 같다.

 

 

검사 결과, 불 합격

 

허허... 2년 전에 흡기 청소까지 했는데.. 배출가스 불합격이라니.... 

<부적합>
정밀검사 매연농도 배출허용기준 초과 (대기법)

귀하의 자동차에서 매연이 과다 배출되고 있습니다. 매연 과다 배출의 원인은 디젤 기관의 연료 분사펌프 및 분사노즐의 작동불량 등 기타 다양한 원인들에 의해서 발생됩니다. 특히 인체의 호흡기 계통에 치명적인 입자상 물질이 디젤기관에서 배출하는 매연에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또한 매연은 대기 시정을 악화시키는 주된 원인이므로 적절한 수리를 통해서 매연 배출량을 감소시키기 바랍니다.

진단 결과 귀하의 자동차는 상기 1건의 항목에 결함이 진단되었습니다. 5월 4일까지 해당 항목을 정비하여 공단검사소에서 재검사하시기 바랍니다. 만약 재검사를 받지 않았을 때에는 미수검 처리되어 다시 검사비용을 납부하여야 하고 과태료 징수대상이 됩니다.

 

그리고 검사하신 분의 설명이 이어진다.

1. 엔진오일 점검
   => 2년 전 교체, 3,000km 밖에 주행 안 함. 
   => 점검 결과 양호
2. 연료필터 점검(20,000km)
   => 교체한 적 없음
3. 흡기관 청소 (공기량 센서, EGR밸브 등)
   => 2년 전 흡기, 인젝터 클리닝 진행 (50만 원.)
4. 배기관 청소
   => 청소한 적 없음
5. 연로 첨가제 주입 (1년에 2회)
   => 기억이 가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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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료 첨가제 구입

쿠팡에서 연료첨가제를 구입했다. 잘 모르는 분야라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불스원 제품으로 선택했다.

다나와 최저가에 쿠팡이 보였다. 로켓와우라 배송비가 없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접속했다. 
무료배송에 최저가 11,120원에 구매에 성공했다. 
2개입 짜리는 15,490원이나.. 1개면 충분했다.

 

 

2. 엔진오일 교체

연차를 사용하여 여유 시간이 있어 엔진오일 교체를 하기로 했다. 우선 T멤버십에서 엔진오일 할인 쿠폰을 발급받았다.

T멤버십 VIP Pick, 스피드메이트 엔진오일 50% 할인권

 

근처 스피드메이트에 전화하여 엔진오일 교환이 가능한지 확인하고 바로 갔다. 오후 7시까지 영업이라 6시 정도면 괜찮을 거라고 했다.

스피드메이트 방이점 : 네이버

 

우선 정비사 아저씨는 친절했다.

그리고 차량 운전하며 불편한 점 없냐고 물으셨다.

타이어 공기압을 체크하고는 차를 별로 안타냐고 물어봤다 (들켰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엔진오일 교체를 하면서 자동차검사 불합격 이야기를 했다.

주요 체크 사항

• 흡기 청소했는가 =>  2년 전 뜯어서 했다.
• 연료필터 언제 교체했나 =>  안 했다.
• 공기 유입구에 오일이 묻어 난다.
• 인젝터의 동와셔도 교체가 필요하다. => 인젝터 클리닝 후 교체했다.
• 엔진오일 교체로 효과가 있지는 않을 거다.

주요 문답이 오가고 나서야 연료필터 교체와 연료첨가제를 넣기로 결정했다.

(아.. 근데 정비소 오기 전에 연료첨가제를 쿠팡에서 주문했던 상태인데... )

연료 필터 재고가 있는지 확인 후 약 10분 정도 걸려서 교체를 완료했다.

그리고 10만 km가 넘었기 때문에 주요 소모품의 교체 시기라고 하시며 항목들을 적어주셨다.

• 구동벨트
• 미션오일
• 파워오일

 

 

3. 꿀팁 (tip)

그리고 매연이 어느 정도 나오는지 확인해봤다.

연료첨가제를 넣고 기어를 "P"에  엑셀레이터를 밟아서 RPM을 높였다.

뒤에서 시꺼먼 매연이 뿜어져 나왔다. 고속도로에서 내 앞을 달리던 코란도나 칸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매연이라는 게 느껴졌다.

네 번을 하고 나서 정비사분이 보더니 이 정도면 통과할 것 같다고 하셨다.

그리고 전달 주신 팁

검사 들어가기 전에 엑셀레이터를 꽉꽉 밟아서 매연을 빼내고 진입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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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결전의 날만 남았다.

두 번 불합격은 정비소 가서 수리하고 확인서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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