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근교 바람쐬기(벗고개 별보기)

코로나가 한창이던 2021년 겨울, 가급적 사람과 만나지 않기 위해 밤에 움직이게 되었다. 늦은 저녁 양평의 한 카페에 바람을 쐬러 갔다.

마감 1시간 전이지만 사람이 많았다. 하지만 밤이라 조명과 어우러진 한옥이 멋있어 보였다. 커피 가격이 비싼 편이다. 밤이 늦었지만 날이 너무 맑아서 그냥 돌아가기 아쉬워 별구경을 가기로 했다. 다행히 근처에 별보기 좋은 장소가 있었다.

13분 거리지만 어둡고 길이 꼬부랑해서 더 걸린 듯하다. 벗고개를 오르다 보면 갓길에 차들이 쭈~~ 욱 주차되어 있다. 생각보다 차가 엄청 많았지만 사람이 많지 않았다. 그래도 많은 편이다. 알려지고 나면 맑은 날에는 더 사람이 많을 것 같다.

빨간색 화살표 : 별보기 장소
사진 명소는 터널 안쪽에서 터널과 함께 하늘을 찍는 것.
별 보기 좋은 곳은 터널 위에 의자를 펴고 앉아서 보면 됨.
노란색 실선
갓길에 주차를 하면 되는데 줄이 길기 때문에 유턴하는 차들도 있었음.
반대쪽 차선은 갓길이 좁아 주차는 안 하는 게 좋음.

터널의 차들로 인해 다양한 조명 효과가 나타난다.

개인적으로 터널과 길은 차들이 다니기 때문에 터널 위에서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서울 하늘에서 보는 별보다 더 많이 더 잘 보이는 건 기분 탓인지 모르겠다. 밤 12시가 넘어가면 춥다. 그리고 배가 고프다. 근처에 편의점이 없기 때문에 큰길까지 나가야 한다.

우리가 간 시간에는 직원이 있었으나 새벽에는 무인으로 운영된다. 늦은 시간에 허기를 채우기 딱 좋은 곳이다.

코로나19로 매장 내 시식이 불가하여 트렁크에서 바람을 쐬며 허기를 달랬답니다. 우리 말고도 이렇게 먹고 가는 사람들이 종종 있었습니다.

🌷일상을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