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단독주택 집짓기, 이천 단독주택 선정, 수도권 단독 주택을 찾고 있다면

이번 글은 일기다. 이천이라는 곳에 단독 주택을 한 번이라도 생각하신 분에게는 조금 도움이 될 수도 있다.단독 주택을 알아볼때 정말 바라는 점이 있었다면 단지가 형성된 마을이고 평지어야만 한다고 생각했다 (별 다섯개 ⭐️⭐️⭐️⭐️⭐️ ) 광주(오포,신현리 등) 에서 봤던 매물들은 다들 산⛰ 절벽에 위치해 있었고 그것이 풍경이 좋다고 말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수 많은 벌레와 경사진 오르막/내리막은 상상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단 한번도 살아보지 못한 나에게는 벌레에 대한 편견이 있고 산 꼭대기에 있을수록 비싼건 개인적으로는 정말 이해가 안갔다. 도대체 왜 단독 주택가는지 이해가 안되겠지만 여하튼 가야만 한다면 좀 더 깔끔한 곳으로 가고 싶었다. 물론 개인 취향은 존중합니다. 

🏡 이천의 단독 주택을 알아볼 때

1. 지하철 역세권 : 신둔도예촌역, 이천역, 부발역이 마지노선 자차 10분 안으로 가야했다.
2. 가격 : 이천까지 내려왔으니 가격은 7억이 마지노선 , 토지 매입도 알아봤는데 비싸도 너무 비쌌다.
3. 오폐수직관, 상하수도, LPG 벌크 OR 도시가스가 필수 조건이었다.
4. 마을 입구까지 들어오는 길이 1차선 씩 총 2차선이 필요하다 생각했다. 지방이라 포장도로거나, 2차선보다 작은 차선들이 많았다.
5. 제일 가고 싶은 곳은 역이랑 멀었고 목조라서 포기했다.
6. 예랑이의 요구사항은 끝 필지, 프라이빗한 공간이었다. 
7. 나한테는 중요사항은 아니였지만 사람들은 초등학교가 근처에 있어야 한다고 했다.
8. 마트는 도보도 있었고, 자차 5분에도 있었다. ( 하나로마트, 이마트 등 )

좀 더 이성적으로 합리화(?)를 하자면 이천은 SK 하이닉스가 수많은 세금을 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 발전할 것 같았고 현 시점으로 이천이 최대 건축을 하고 있다고 하니 지금보다 더 지역 활성화가 될 것 같았다. 실제로 아파트 청약이 어마어마 하다. 부발역에는 KTX가 생겼고 전철 경강선의 최종 목표는 속초와 송도를 이어주는 전철이라 들었기 때문에 30년을 주거로 산다고 생각할 때 노년에도 꽤 괜찮은 삶 일 것 같았다.

도자기 마을🥣 , 이천 여주 아울렛 🛍 , 경기 광주 용인 맛집투어, 사실 서울만 빼놓으면 꽤 괜찮은 입지이긴하다.  서울에서 15년을 살다보니, 조금 조용한 곳이 가고 싶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걱정되는 건 나의 외향적인 성격이 정말 잘 어울릴 수 있을까였다. (ENTP↔ENTJ를 왔다갔다합니다) 그래도 48세대나 되는 대단지이니까 나의 인싸력을 발휘해보기로 했다.

심지어 마을 단톡방도 있다곤 한다. 다행히 나랑은 그런게 잘맞다 💬 그리고 계약 하기 전에 이미 지어진 집 8채를 볼 수 있었고, 우리 옆 건물은 젊은 부부도 살았다. 시공사 담당자분도 그곳에 살고 계셨고.. 건축 소장님도 인자해보이셨다. 부동산도 이천 토박이 부동산 하신 분이라서 믿음이 갔다. 아이 둘의 🧒 👧 아버지이셨다. 사실 너무 믿어서 문제다. 😫 그래도 아예 땅을 사서 혼자 알아보려했으면 막막했을 것 같은데 건축설계는 커스텀이 되고 시행사 시공사가 정해져있는게 한편으로 마음이 편하다. 

다음 스토리에서는 계약서 관련 및 사전에 확인해야 할 체크리스트를 다룰 예정이다. 사실 나는 많이 챙기지 못했고, 놓친 부분이 참으로 많다. 처음 본 사람들이지만 이미 입주한 사람들을 봤고, 인사도 나눴기 때문에 믿음으로 가려고 한다.

 

04. 단독주택 관련 용어 익히기 , 초보의 첫 걸음

02. 경기도 용인 vs 광주 vs 이천 단독주택 비교 (판교,강남,잠실 생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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