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누우면 소된다? 먹고 누우면 건강에 안좋습니다. (위식도 역류질환, 역류성 식도염)

밥 먹고 30분 이내 누우면 안돼요.
먹고 바로 누우면 살찌는 게 아니라 소처럼 되새김질하게 됩니다. 위식도 역류질환으로 인한 가슴 쓰림은 누우면 더 심해진다고 합니다. 바로 역류성 식도염!! 식사 후 엎드려 자거나, 야식 후 바로 누워 자는 것은 소화에 일정 시간이 꼭 필요한데, 소화를 충분히 시키지 않고 자면서, 위장을 혹사시키는 잘못된 습관입니다.

위산이 역류하면 위액이나 위 내용물이 올라와 쓴 맛이 나고, 잘 체하며 배가 답답하고 싸늘한 다양한 증상을 호소할 수 있고 트림, 마른기침이 자주 나오고 음식이 잘 안 넘어가며 헛구역질이 나오기도 합니다.

증상

위식도 역류성 질환의 전형적인 증상은 가슴쓰림과 위산 역류 증상입니다. 
① 가슴쓰림(heartburn)
대개 명치끝에서 목구멍 쪽으로 치밀어 오르는 것처럼 흉골 뒤쪽 가슴이 타는 듯한 증상을 말합니다. 환자는 이러한 증상을 ‘가슴이 쓰리다, 화끈거린다, 따갑다, 뜨겁다’ 등으로 묘사합니다. 이 통증은 견갑골(날개뼈) 사이, 목, 팔 쪽으로 뻗어갈 수 있습니다. 
② 위산 역류
위액이나 위 내용물이 인두(식도와 후두 사이)로 역류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환자는 시고 쓴맛을 호소합니다. 대개 많은 음식을 먹은 후, 혹은 누운 자세에서 쉽게 발생합니다. 일부 위식도 역류 질환 환자는 협심증으로 오인할 정도의 심한 흉통을 호소합니다.
③ 기타
- 소화기 증상(연하 곤란, 연하통, 오심 등)
- 이비인후과 증상(만성적인 후두 증상, 인후 이물감, 기침, 쉰 목소리, 후두염, 만성 부비동염 등)
- 호흡기계 증상(만성 기침, 천식 등) : 만성 기침 환자 중에서 역류성 식도염이 원인인 경우가 5~7%를 차지합니다. 또한 천식과 역류성 식도염이 동시에 있는 사람에게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를 투여하면 천식 증상이 함께 호전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 비전형적인 증상(충치 등) 

출처 : 서울아산병원 건강정보

 

누적되면 배에 담적이 생기면서 살도 찌고, 배도 나오고, 단단하게 굳어지고, 그러면서 소화력이 더 약해지면서 위장병이 생기는 원인이 된다고 하네요.

담적이란? 배 부위 중 특정 부위가 딱딱하게 굳어져 있는 부분으로 한의학에서 이것을 담, 음, 식적, 적취 등등 줄여서 담덕이라 부른다고 합니다.
누워서 배를 만져보면 딱딱한 부위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담덕이 심한 사람들은 눕지 않아도 위산 역류가 생길 수 있다고 하며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평소에 좀 괜찮더라도 누우면 위산이 더 역류하기 쉬운 조건이 충족되어 위산 역류까지 생긴다고 하네요.

자신이 소화력이 낮다고 생각한다면 식후 30분까지 절대 눕지 마세요!!

치료법에는 프로톤 펌프 억제제를 잘 복용하는 것으로 아침 식전에 복용하는 것이 약물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증상이 호전되면 약을 일시적으로 끊고 재발하면 다시 복용하는 방법으로 관리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식생활 개선을 해야 합니다.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고, 술, 커피, 탄산음료, 튀긴 음식, 기름진 음식, 초콜릿을 멀리합니다. 과식은 금지이며 먹고 바로 눕지 않아야 하며 쭈그려 않는 것도 피합니다. 

복부 비만이 있다면 반드시 체중 감량을 해야 건강에 도움됩니다. 

치료
위식도 역류성 질환의 치료 기본 원칙은 생활 습관을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이러한 생활 습관을 평생 지켜야 합니다.
 ① 과식을 피하고, 밤참이나 야식을 피합니다. 식사 후 바로 드러눕지 않습니다.
 ② 식이 요법으로는 하부식도 괄약근의 압력을 낮추는 기름진 음식, 술, 담배, 커피, 홍차, 박하, 초콜릿 등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질병의 치료에 사용되는 칼슘통로차단제, 수면제, 통풍 약 등은 하부식도 괄약근 압력을 낮추기 때문에, 다른 약제로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③ 식도 점막을 직접 자극하는 음식인 신 과일 주스, 토마토, 탄산음료(콜라, 사이다 등)를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④ 비만인 경우에는 체중을 줄여야 합니다.
 ⑤ 복압을 증가시키지 않도록 몸에 끼는 옷을 입지 말고, 일상생활 중 몸을 숙이는 행동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24시간 식도 산도 검사상 야간에 역류가 심하거나 식도 연동 운동에 장애가 있는 환자는 취침 시 침대의 상체 부분을 6~8인치 정도 올려서 자는 것이 좋습니다. 
 ⑥ 위산 억제 치료에도 불구하고 역류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식도 협착이나 바레트 식도 등의 합병증을 동반한 경우, 천식 등의 합병증이 있는 경우, 약물 치료에 반응하지만 약물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환자, 약물 복용의 순응도가 저하된 환자 등은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⑦ 제산제, 위산분비 억제제, 장운동 촉진제 등의 약제를 사용합니다. 이러한 약물 치료는 보통 수개월간 인내심 있게 시행해야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출처 : 서울아산병원 건강정보

 

식사 요법에서 권장하는 식품은 기름이 적은 육고기, 생선, 두부, 계란 등 양질의 단백질 식품, 각종 채소류(브로콜리, 양파, 마늘, 완두콩, 더덕, 도라지, 당근, 오이 등)입니다. 아래 추천 식단도 확인해보세요.

출처 : 서울 아산 병원, 추천식단

식사요법의 실제
1. 정상체중을 유지합니다.
2. 규칙적인 식사로 과식이나 포식을 피합니다.
3. 단백질 식품을 충분히 섭취합니다.
4. 천천히 꼭꼭 씹어 먹으며 식사 도중에 물을 마시지 않습니다.
5. 변비는 복압을 높여 위산 역류를 일으키므로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을 자주 섭취합니다.
6. 식사 시 반듯하게 앉아서 먹도록 하며 식후에 적어도 2~3시간 동안은 눕지 않습니다.
7. 취침 전 2시간 이내에는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 서울아산병원 건강정보

 

 

서비스 정보

유제품(우유) 먹지 않기

보통 위장 보호한다고 흰 우유 먹는데 우유에 있는 칼슘이 위산 분비를 촉진시킨다고 하네요. 차라리 흰 우유보다 칼슘이 적고 당분이 많은 초코우유가 그나마 낫다고 하는데 기타 유제품도 마찬가지로 위산을 촉진시킨다고 합니다. 유당도 많아서 장이 민감하면 피해야 합니다.

제산제 줄이기 (겔포*, 개비스*)

일종의 제산제라 많이 먹으면 산이 줄어서 만성 위염이 생길 수 있다고 하네요. 위산은 적당한 게 좋은데 매스틱이랑 소화효소 같이 함유된 제품을 먹으면 밸런스가 맞춰진다고 해서 매스틱복합체가 잘 나와있다고 합니다.

소화 안될 때 탄산 금지

탄산음료나 탄산이 있는 소화제를 먹으면 소화가 잘 되는 것 같지만 위액을 희석시켜서 더 소화 안된다는 말이 있네요. 탄산을 마시면 트림을 하게 되는데 특히 억지 트림은 역류를 일으키거나 심하면 식도에 화상을 입힐 수 있다고 합니다.

역류성 식도염에 대한 오해

역류성식도염이 오래되면 식도암이 생긴다는 이야기가 있다.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지만 너무 과장되어 있어 정확한 이해가 필요한 부분이다. 식도암의 발생 기전은 이러하다. 역류성식도염이 오래되면 바렛식도라는 것이 발생하고 여기서 이형성증을 거쳐 식도선암으로 발전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