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수 이사 가전 견적 비교, LG가전 vs 삼성가전 비교 1탄 - LG베스트샵, 삼성플라자, 롯데 백화점, 신세계 백화점, 하이마트, 대형마트 방문기

정말 2~3주 동안 주말이 되면 정신없이 돌아다녔답니다. 주말마다 돌아다닌 곳을 다 견적 정리하고 비교하느라 너무 힘들었습니다. 예랑이도 엄청 꼼꼼한 성격이기도 하고, 구매할 수 있는 곳이 너무 많다 보니 여기저기 방문을 많이 하였습니다. LG베스트샵, 삼성플라자, 백화점, 하이마트, 대형마트(홈플러스, 이마트 트레이더스), 온라인 등 총 7~8군데 다녀왔답니다. 어디까지나 제가 가전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혼수 보러 다닌 터라 기존에 구입하여 사용하신 분들에게는 내용이 미흡할 수 있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구매 예상 품목

• LG 
  • 필수: 오브제 냉장/냉동고(원도어), 김치냉장고 김치톡톡(3도어), 스타일러, 오브제 세탁기/건조기, 식기세척기,
  • 옵션 : 스탠바이미, 광파오븐, 로봇 물걸레 청소기 
• 삼성 
  • 필수: 비스포크 냉장/냉동고(원도어), 김치냉장고 김치플러스(3도어), 에어드레서, 그랑데 세탁기/건조기, 식기세척기
  • 옵션 : 스마트 모니터, 광파 오븐, 삼성 로봇 청소기

위 사진은 판매처별로 다 돌아다녀보고, 상품모델명, 제품별 견적, 할인, 캐시백, 최종결제 등 직접 비교해 본 표입니다. 지점별 금액 공개는 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결제금액 1400-1700 , 캐시백 후 실제 체감 금액 1100-1300 만원 선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느낀 점

1. 백화점이 대리점에  많이 비해 비싼가요?

어느 매장이나 다품목(여러가지 제품) 구입 시 할인은 많이 되지만 대형품목일 경우 크게 포함되며, 판매처별로 할인하는 제품 및 금액이 조금씩 다릅니다. 구독서비스나 상조서비스를 가입하지 않고는 드라마틱한 할인된 가격을 얻기는 힘들었습니다. 여기가 더 쌌던 거 같은데 하고 집에서 가서 견적 내보니 저렴한 제품을 구성해 주기 때문에 단가가 낮아지는 것 일뿐, 백화점과 대리점(베스트샵/삼성디지털플라자)의 최종 체감 차액이 100만 원도 안 났던 것 같습니다. 신제품 구성으로 하면 가격에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총 결제금액은 좀 비싼 느낌입니다. 백화점이 캐시백을 더 많이 해주는 느낌입니다.

 

2. 신규 신용카드 발급 여부는?

대부분 매장에서 할인과 신규 카드 발급을 묶어서 얘기합니다. 제가 느끼기엔 백화점이 덜 복잡합니다. 신규 카드 발급과 거기에 따른 카드 할인, 캐시백 제공으로는 백화점 지류 상품권 및 모바일 상품권 등으로 제공됩니다. 다른 판매점은(베스트샵/디지털플라자/하이마트) 2개월 얼마 사용 조건, 1회차 이자 납입 이런 설명이 붙습니다. 이건 백화점에서도 설명 들을 때 백화점 아닌 곳에 가시면 추가 권유 하실 거예요라고 알려주셨는데 진짜 방문해 보니 그렇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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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백화점은 신상품, 베스트샵/디지털 플라자는 합리적인 상품

베스트 샵이나 삼성디지털플라자는 좀 더 합리적으로 추천해 주십니다. LG몰이나 삼성몰에서 사용가능 한 포인트로 환급이 되기 때문에 옵션으로 구매할 것들을 같이 구매 안 하고, 대형 제품들만 구매 후 환급받은 포인트로 구매하라는 피드백을 주십니다. 또한 제품이 꼭 신상품 아니어도 괜찮아 보일 경우 묶어서 구성해 줍니다. 

하지만 백화점은 신상 제품만 다룹니다. 그래서 생각하신 모델을 말씀드려도, 구매가 불가능 합니다. 만약 신상품을 구매할 예정이고 백화점 상품권으로 예물이나 다른 것들을 구매할 예정인 분들은 복잡하게 생각 안 하고 백화점 권유 드립니다. 총 결제 금액은 크다고 느낄지 모르나, 할인 및 캐시백으로 받는다면 큰 금액이 차이 나진 않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롯백 담당자분께서 얻어걸린 제품까지 끼워주셔서 최종 혜택 금액은 차이가 많이 나진 않았습니다. 

추가적으로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좀 다릅니다. 완전히 전 모델 및 할인가로 빼기 때문에 제품이 할인이 좀 많이 들어갑니다. 원래는 LG만 생각하다가, 하남스타필드 들렸다가 장 보러 들어가서 가전을 보게 된 건데 삼성 제품이 너무 싸서, 삼성 디지털 플라자를 다녀오게 되었답니다. 알고 봤더니 삼성 디지털 플라자에 있는 신상품은 동일하게 LG만큼 비쌉니다.

예시로

백화점 : 1700만 원 결제, 400만 원 포인트 및 상품권 페이백, 체감 1300만 원
판매점 : 1600만 원 결제, 350만 원 포인트 및 카드 사용 + @ 페이백 , 체감 1250만 원 , 단 구성품 변경 폭이 넓어 저렴한 제품으로 묶음 가능

 

4. 대리점 별로 제품 할인율은 동일한가요? 

정말 매장마다 같은 품목이라도 특가로 가져오는 제품이 다릅니다. 진열부터 디자인/기능 비슷해 보이는 제품인데도 김치냉장고 안의 김치통 하나 다르다고 해서 -40만 원 되기도 하더라고요. 처음에는 아 이 제품은 이매장에서 저제품은 저 매장에서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많이 돌아다니다 보니 매장마다 그런 품목들이 다르기 때문에 아쉬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어떤 제품이 저렴해지면 다른 제품은 또 더 비싸거나 할인이 덜 됩니다. 찾던 모델이 없기도 하고 있기도 하고 미세하게 다르기도 합니다. 

특히 놀랐던 게, 삼성 디지털 플라자에 비스포크 정수기 모델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하이마트에서는 미전시 제품이며, 심지어 가격도 상당히 달랐습니다. 담당자가 알려주신 금액은 거의 2배 차이였는데, 같은 모델인지는 확인이 불가했습니다. 직원분도 저희가 보고 왔단 소리에 처음엔 없다 하셨다가 아 카탈로그 보시고 이런 상품도 있구나 아셨답니다.

정말 많은 제품만 보고자 하신다면, 베스트샵이 3~4층 건물로 되어있거나, 삼성디지털플라자가 3~4층 건물로 되어있는 곳에서 보시는 게 제품을 직접 보기에 좋습니다.

 

5. 오픈점이 저렴한가요?

베스트샵/삼성디지털플라자 오픈점은 저렴하긴 합니다. 예를 들어 같은 기간 구매 시 총 결제금액의 1%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TV와 에어컨 구매가 없어서 그런지 그게 가격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2월에 삼성 세일 페스티벌 때문에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되고 있었고, 구매 품목들이 다 1200만 원을 넘어가서 그런지 20만 원 50만 원 차액이 엄청 괜찮아 보이진 않았습니다. 참고로 이사와 혼수도 1%정도 금액차이가 있답니다.

 

6. 임직원몰은 어떤가요?

지인이 왜이렇게 비싸냐고 사기당한거 아니냐고 알아봐줘서 임직원몰도 보게되었습니다. 임직원몰도 같은 구성품으로 보면 가격이 비슷했답니다. 제가 늦게 준비하기도 했고 이전과는 다르게 제품에 AI 기능이 들어가고 이것저것 기능이 많이 들어가다보니 가격이 좀 더 올라간 것 같습니다. 캐시백이나 상품권 증정이 없어서 결제 금액은 조금 낮을 수 있으나, 체감 금액보단 높았습니다. 단, 소형 품목이 간혹 특가에 올라와 있었답니다. 제가 볼 때는 한정판매였지만 로봇청소기, 광파오븐이 반값이었습니다. 이 외의 온라인 오픈마켓 구매는 좀 저렴할 순 있으나 배송 기간 및 다른 부분들이 걱정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후자는 어디까지나 제 생각입니다.)

결론적으로 발품 팔아 제품 버전을 다른 버전(하위버전 등)으로 보게되면 저렴하게 결합 구매가 가능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다 다녀보고 제일 큰 대리점 매장을 가야할 것 같단 생각을 하긴 했답니다. 단 신제품 그냥 사자 라는 결론이 생기면 백화점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백화점은  계속 갈 것 같은 곳으로 그냥 선택하시면 될 것 같단 생각을 했답니다. 백화점에서 구매하지 않을 경우 걸리는 것은 카드 사용 실적이 조금은 붙거나 카드 이자를 1회차라도 내야 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2탄에서는 LG 가전과 삼성가전의 기능에 대해 비교하겠습니다. 혹시라도 견적 궁금하신 분들은 댓글 남겨주시면 일부 정보 제공 드리겠습니다.

 

혼수 이사 가전 견적 비교, LG가전 vs 삼성가전 비교 2탄 - 상품 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