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제빵 학원 실습 1일차 (OJT + 버터쿠키)

내일배움카드, 제과제빵 실기 학원 등록 및 준비물 준비 (D-14)

1일 차 수업의 시작

수업 시작 10분 강의장이 아닌 사무실로 오라고 연락이 왔고
10분 전 오는 중이냐는 전화까지 왔다.

사무실 방문하라는 것은 준비물 챙겨 왔는지 확인하고 구매하라는 의도였다.
준비물을 모두 챙겨 왔다고 하니 따라오라며 다른 층의 실습장으로 안내해주었고
복도 끝에 출석체크 기기에 내일배움카드를 태그 하라고 했다.

태그를 하면 이름과 과정명이 화면에 표시되고 출석체크가 완료된다.
고용노동부로 출석 정보가 전송된다.

정각이 되고 모든 사람이 앉아 있으니 강사가 자기소개를 하고
간단한 OJT를 진행했다.

• 시간표와 교재 지급
• 실기 시험에 대한 간단 설명
• 조리 기구에 대한 설명
• 조 편성 (3인 1조), 반장(1인), 총무(1인) 선출

 

수업의 흐름은 너무 간단 했다.

1. 실습 주제에 대한 간단한 설명.
2. 실습 시연
3. 조별 실습

 

각 조별로 실습이 시작된다. 

스크린에 떠 있는 준비물과 제조과정을 보고 조에서 알아서 업무를 분담해 진행한다.
눈치껏 알아서 진행된다. (회사에서도 이러지 않은데... 목적이 뚜렷하니 배려와 협동이 발휘되는 듯하다)

 

1일 차 실습은 버터 쿠기를 장미모양과 8자 모양으로 만드는 것이다.

우선 계량을 진행하였다.
알아서 그릇에 재료를 담아와서 전자저울로 계량을 했다.

그리고 마가린을 마요네즈처럼 만들기 위해 살짝 가열하여 녹인 후 거품기 풀어준다.
어느 정도 풀리면 설탕과 소금을 넣고 또 섞는다.
그리고 달걀 1개를 넣고 섞고 또 1개를 넣고 또 섞는다.
이번에 박력분과 바닐라향 가루 혼합하여 체에 걸러 넣고 또 섞는다.

반죽이 완성되었다. (생각보다 싶다??)
그리고 버터는 비싸다고 마가린을 쓴다고 한다.

짤 주머니에 적정량의 반죽을 넣고 철판 위 모양을 내어 짜주면 된다.
크기는 3cm 정도인데.. 강사가 설명을 안 해주어 모든 조의 쿠키 크기가 제각각이었다.

짜는 것이 기술인 것 같다.
균일한 모양과 두께, 이쁜 모양을 유지하기가 생각보다 어렵다.

오븐에 윗불 190도 아랫 불 150도로 10분간 굽고 돌려서 3분을 더 굽는다.
쿠기가 구워지는 동안 조리대 및 조리기구를 정리했다.

강사가 만든 버터쿠기

우리조의 작품

오븐에 3개의 철판이 한 번에 들어가는데 가운데 철판만 약간 덜 구워진 듯 하얀빛이 돌았다.
하지만.. 강사가 중간 철판이 가장 잘 구워진 거라고 했다.

다 구워지고 나서 강사가 만든 쿠기를 가져와서 크기를 비교해 봤다.

왼쪽 사진 - 위에 큰 쿠키가 내가 만든 것이고 아래 작은 쿠키가 강사 작품이다.
오른쪽 사진 - 왼쪽의 큰 쿠기가 내가 만든 것이고 오른쪽 작은 쿠키가 강사 작품이다.

짤 때 마지막 부분이 위로 솟구쳐져 있었지만 
오븐에 들어갔다 온 언제 그랬냐는 듯 뭉툭해지고 둥글둥글해졌다.

자신이 만든 쿠키는 자기가 챙기고 수업은 마무리되었다.

 

수업이 끝나고 남은 시간 조별 청소 구역을 분담하여 청소를 하고 
각자 자기소개를 하고 강사의 여담을 들으며 시간을 채웠다.

1일 차 소감

첫 과제가 쉬운 쿠키가 그런지 한 번 해보고 나니 굳이 돈 내고 배울 필요 없이 책과 유튜브만으로 가능할 것 같다. 그리고, 학원 시설은 노후화되어 있고 바닥을 포함하여 전반적으로 청결하지 않아 눈에 거슬렸다. 돈 내고 수업받는데.. 청소비는 포함이 안되어 있는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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