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종류와 선택 방법

한 달간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와 집의 구조에 따라 맞는 타입을 선택할 수 있다.
음식물 처리기는 처리 방법에 따라 4개 타입으로 구분할 수 있다.

• 미생물 발효(분해)
• 분쇄&건조
• 분쇄기(습식)
• 보관(냉장)

위 4개 타입 말고 설치 유형에 따라 싱크대 설치형과 외부 독립형으로 구분할 수도 있다.

 

미생물 발효(분해)

미생물을 이용하여 음식물을 분해하는 친환경 방법으로 미생물이 죽지 않도록 관리하거나 주기적으로 투입해주는 방법이다. 타입은 싱크대 설치하여 음식물을 처리기로 이동시켜 분해하는 방법과 외부 독립형 음식물 처리기에 음식물을 넣어놓고 일정기간 동안 미생물이 분해시키는 방법이다.

단, 싱크대 설치형은 세제에 의해 미생물이 죽지 않도록 설계된 제품으로 선택해야 한다. 
외부 독립형은 미생물을 키우기 위한 활성화 시간이 필요하며 냄새 차단을 위해 다용도실에 위치하는 게 좋다. 또한 추위에 미생물이 죽을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독립 설치형의 경우 투입 가능 음식물과 분해가 느린 음식물, 투입 불가 음식물 확인이 필요하다.

 

 

분쇄 & 건조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독립형 음식물 처리기로 부피가 큰 음식물을 잘게 분쇄하여 열로 건조하는 방식이다. 열을 가하기 때문에 위생적이기는 하나 처리 과정에서 나오는 냄새를 차단하기 위해 주기적인 필터 교체가 필요하다.

필터에 의해 냄새가 99.9% 차단된다고 하니 사용 위치에 대한 제약은 적다.
건조된 음식물 쓰레기는 음식물 쓰레기로 버리던가 퇴비로 활용할 수 있다.

 

분쇄기(습식)

합법과 불법 사이라는 표현이 생각이 난다.
싱크대에 설치형으로 배수구로 음식물을 넣고 동작시키면 잘게 분해하여 하수구로 흘러 보내는 방식이다. 오수와 함께 버려져서 하수종말처리장에서 최종 처리가 되는 형태이다.

미생물 처리 없이 흘려보는 분쇄기는 불법이다. 그래서 미생물 처리기와 함께 설치되어야 한다. (첫 번째 방식 와 동일하다)

음식물 찌꺼기의 80% 이상은 소비자가 반드시 회수해야 한다. 100% 배출되는 제품은 불법이다.
하수도법 제76조 제2호,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

이전에는 바로 배출했지만 지금은 2차 처리가 필수이며 찌꺼기들을 따로 배출해야 되는 번거로움이 있다.

 

 

보관

냉동실에 음식물 쓰레기를 보관하던 시절이 끝났다. 
냉동실에서도 세균이 번식할 수 있어 같이 보관하는 음식이 부패할 수 있다.

음식물이 부패하지 않도록 적정온도를 제공하여 음식물 쓰레기 봉지를 채울 때까지 보관하는 용도이다. 별도 처리를 하지 않기 때문에 부패로 인한 냄새가 나지 않는 장점이 있다.

단, 음식물을 버려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하지만 가격이 10만 원대로 저렴하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