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챌린지, 러닝 1일차

3년 만에 운동을 다시 결심했다. 모든 일은 장기전이며, 열심히 살기 위해 체력은 필수요건이다.
생활패턴을 규칙적으로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오랜 회사생활로 인해 여기저기 망가지지 않은 곳이 없었다.

날이 추워서 미루왔던 것을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춥지만 집 앞 공원을 뛰어보기로 결심하였다.

러닝 목표

• 위치 : 올림픽 공원
• 목표 : 5~6km, 최소 주 3회
• 시간 : AM 07:30 집에서 출발 ~ 08:30 집에서 도착

운동을 하기로 맘 먹은 이유

기본 체력이 중요해서 시작한 것도 있지만, 면역력이 약해져 있었는지 1년 반 전부터 다리에 한랭 두드러기가 생긴다. 추울 때 융 바지가 아닌 바지를 입고 나가면 한랭 두드러기가 생기고, 집에 복귀했을 때 허벅지가 간지럽고 따가웠다. 30분 ~ 1시간 정도 지나야 진정이 되곤 했다. 기모 바지도 이제는 쓸모가 없어진 것이다. 되게 충격으로 다가왔던 것 같다.

사용 어플

예전에는 나이키 런을 (Nike Run Club) 어플을 사용했었다. 런데이(Runday) 어플을 사용해보려 하였는데 셋팅을 늦게 해서 허겁지겁 설치하려고 하였지만, 뭔가 다운로드하고 할게 많아서 나이키 런을 다시 사용했다. 집에 가면 런데이 어플을 받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아마 두 어플을 동시에 사용하다 보면, 뭐가 더 좋은지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
오늘은 친구와 약속 된 모닝 통화가 있어서 20분은 통화하며 걷고, 25분은 통화 끊고 뛰고 걷고 했던 것 같다. 바람이 매우 매섭게 불었다. 아침 온도는 11도. 해가 밝아서 조금 민망하긴 했지만 그런 것 신경 쓸 여유는 사실 없었다. 어릴 땐 6km 금방 뛰었는데 지금은 확실히 체력이 많이 떨어져서 힘들다고 느꼈다. 빨리 회복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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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성과

무슨일인지 심박수가 측정이 되진 않았다. 20분 걷고 25분 뛴 것 치고는 페이스가 나쁘진 않았던 것 같은데 그래도 많이 안 좋아진 것 같다. 예전에는 평균 페이스가 6 이하였던 것 같은데, 차곡차곡 연습해봐야 할 것 같다. 몇 년 만에 다시 했더니 다녀와서 몸이 천근만근이다. 첫날 너무 무리했나 싶어 이뮨을 섭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