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시범사업, 실패 사례, 지옥철 탈출안

아침마다 지옥철로 인해 사건사고도 많이 발생하고 출근하는 직장인들이 매우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서울교통공사가 내놓은 해결책이 내년 1월부터 전동차 일부칸에 있는 의자를 없애는 실험을 한다는 것입니다. 지하철 혼잡도가 어느 정도 완화가 될지 살핀다고 하는데요. 해당 뉴스에 사람들이 분노하였습니다.

 

 

지하철 4호선 7호선 시범 사업

• 출근 시간 2개의 칸에서 노약자석을 제외한 일반인 의자를 없애는 방향
• 4호선과 7호선이 각각 올해 3분기 최고 혼잡도 193% 164%를 달성하여 시범사업으로 선정
• 7인석 의자를 없앨 경우 42명이 추가로 탑승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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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4호선 7호선 시범 사업 문제점

실제로 출퇴근 시간 때에 환승역을 가면 억지로 밀어서 숨 막힐 정도로 지하철을 사람들이 타는 상태인데 42명이 더 탈 수 있다는 건 아마도 더 많은 사람들이 밀어서 탈 예정입니다. 이미 과도하게 차있는데 더 탈 수 있다는 생각에 더 많은 승객이 타게 되면 똑같이 복잡합니다. 42명이 더 탈 수 있다는 수치는 어디서 나온 것일까요? 실제로 출퇴근길에 탑승해 보았다면 이미 42명이 더 타고 있다는 생각은 못하는 부분이 아닌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결국 혼잡도가 더 높아 더 압사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건 아닐지 걱정이 됩니다.

 

좌석을 어떻게 없애는지는 모르나, 만약 아예 재사용 못하도록 없애는 부분이라면, 그 칸들은 출퇴근 시간이 아닌 시간에 운영을 하는 건지 의문입니다. 운영을 해도 승객들 불편이 있을 것이고, 운영을 안 하면 그만큼 예산 투자대비 비효율적인 방법이 아니었나 생각해 봐야 하는 시점입니다.

 

추가적으로는 모든 사람이 그렇진 않겠지만, 공간이 넓어지는 만큼, 이동수단을 들고 타는 사람들도 많아질 수 있습니다. 그 칸을 이미 알고 있기에 더 많은 짐과 더 많은 이동수단(자전거, 킥보드, 전기 킥보드 등)을 완벽하게 통제하지 못한다면 다른 불편함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디까지나 저의 주관적인 생각일 수 있겠지만 걱정이 되는 시범 사업인 것 같습니다. 2015년에 일본 야마노테센에서 한차례 시도하였다가 접은 사업이라고 합니다. 접이식 시트를 비치하여 통근시간대에 100% 입석으로 가게하고 평소에는 의자를 펴서 앉게 하는 전철이었는데 시범 사업에 그쳤답니다. 이렇게 실패 사례도 있는데 이런 사업을 결정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지 정말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