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UCC(User Created Contents)가 뜬다

1980년대 앨빈 토플러가 간파한 프로슈머 개념이 개화한 시점이라 기억한다.

생산자와 소비자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미래의 수익모델 기반이 될 UCC 플랫폼들이 앞다퉈 멀티플레이어 UCC 서비스를 놓은 시기였다.

 

UCC는 블로그, 미니홈피에 이은 차세대 킬러 서비스로 떠올랐고 그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었다.

그 시절 서비스로 엠군, 판도라, 아프리카 등의 전문 동영상 UCC 포털 사이트들이 파워 유저를 모으려고 막대한 자본을 쏟아부었고, 다모임은 양질의 UCC를 확보하기 위해 대학교 동아리 UCC 코너를 마련하여 영화/연국 및 동아리 중심의 동영상 업로드 공간을 무제한으로 제공하며 회원을 확보했었다.

이때, SK커뮤니케이션즈는 시장을 잘못 판단하게 된다.
"UCC는 단독 시장을 형성하기는 어렵고 사업자의 콘텐츠와 결합해야만 수익 모델이 될수 있을 것"
그리고 망한다.

NHN(그 시절 네이버)와 다음커뮤니케이션(현재 카카오) 등의 포털 사업자들 텍스트 기반의 포털을 넘어 사용자가 직접 제작한 동영상을 게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멀티미디어형 사이트를 별도로 개설하고 힘을 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