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단독주택 집짓기, 가계약 후 일주일 뒤 최초 계약서 작성 완료 🤝

서울에 주거를 할 때는 오피스텔이나 원룸 계약만 진행해봤기 때문에 표준 임대차 계약서만 알았다. 우리는 필지매입과 건축을 동시에 진행하는데 작성된 건 "부동산 매매계약서" 이다 . 사전에 확인한 사항은 가격과 제품이 다 제시되어 있는 세부내역서를 정확하게 받아야 한다고 알아봤다. 우리는 건축 시방서를 간략하게 받기만 하였다.

* 세부내역서란? 
건축 시에 들어가는 정확한 제품명과 단가

우선 계약전에 필지를 방문하고 어떤 땅인지 확인이 되었을 경우 예산을 정해서 건폐율 확인하여 평수를 결정해야한다. 그래야 계약서상 기본 금액이 정해질 수 있다. 추가 되는 사항은 추가금으로 발생한다. 우리는 최대로 뽑을 수 있는게 자연녹지라서 총 필지의 20%만 건축할 수 있다. 그래도 땅이 커서 최대치를 고민을 했지만 예산도 부족하여 아래와 같이 결정지었다. 1층에 24평, 2층에 18평, 다락을 계획하고 있다. 결정 짓고 갔음에도 우리는 서류상 많은 걸 놓쳤다. 그런 부분에 대해 설명해보려 한다.

알면서도 놓친 부분

1. 필지 모양이 변경이 이뤄져 토지 용도 변경이 필요하기 때문에 별도로 이천시청에 허가를 받아야 하는 입장이었다. 
   즉 아직 허가 못난 필지를 선 계약 한 것이다.
2. 토지와 건축 시행 담당자가 달랐는데 위임장이 없었지만 토지 소유주 대리인으로 건축 시행사가 대신 계약서를 작성했다.
   아주 위험한 상황이다
3. 위에 사전에 알아본 세부 내역서를 받지 못했다.
4. 계약서에 작성된 날짜도 일주일이나 달랐다.  (계약서 작성으로 기재된 날은 1월 20일, 계약금 입금일은 1월 29일)
5. 건축 완공날이 정해지지 못했다. 용도 변경 허가가 늦게 허가되면(공무원 업무) 언제 건축 시행이 들어 갈 수 있을지 몰라서이다.

이걸 보시는 분들은 이런 문제를 반복하지 않기를 하는 마음으로 작성해본다 🙏 
많은게 부족하단걸 알면서도 시행사 + 부동산 말을 듣고 진행 할 수 밖에 없던 나름의 이유를 적어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행해야만 했던 이유

1. 이미 제작년에(2020년) 분양이 완료되어 40세대 이상이 건축이 거의 다 들어갔고 우리가 매매한 필지가 커뮤니티시설을 건축하려다 용도 변경을 하게 된 땅이어서, 최근에 정해진 사안으로 해당 단지의 마지막 매수인이었다. 그만큼 정말 필지랑 단지가 좋았다.
2. 개인적으로 우리 매물만 건축 하는 거였으면 좀 더 꼼꼼하게 알아봤을텐데,  시행사분이 해당 단지에 주거도 하셨고 심지어 입주한 이웃집(8군데)도 다 보여준 상황이었다. 또한 건축 소장님이 찐으로 잘해주시는 분이라서 집별로 특징 단열 문제 등 모든걸 세세하게 말해주셨다 또한 이미 건축된 집도 가격이 좀 더 나가더라도 좋은 자재로 해주셨다는 얘기가 있었다. 
3. 부동산(가야부동산)이 이천에서만 20년동안 하신 분이라 믿었다. (공인중개정보는 블로그나 다음 등을 통해 확인하였다.)
4. 퇴사 후에 주기적으로 방문할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 때 위임장도 함께 받아올 생각하고있다.

전문가가 내 글을 본다면 이번에 나는 놓쳤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문제 될 부분에 대해 조언해주었으면 좋겠다 😭 

 

추가 정보

1. 6억 이상 주택에는 자금 소명이 필수로 변경되었다.
2. 가계약금은 1%, 총 계약금은 전체금액의 10%를 납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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