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의 유래와 종류, 제조 과정, 시공 과정을 한 눈에

타일이란?

보통은 표면적에 비하여 매우 얇으며 시유(Glazing) 또는 무유로 제조공정 중에 적열이상의 온도에서 소성하여 특별한 물리적 성질 및 특징을 가지게 한 것을 말합니다. 원래 타일이란 덮개라는 뜻의 라틴어에서 유래된 것으로 바닥, 벽, 지붕 등을 덮는 널판 모양의 재료를 뜻하지만 한국에서는 주로 바닥, 벽 등에 사용됩니다. 타일은 여러 가지 성능을 가지고 있으며 비교적 시공도 간단할 뿐 아니라 시공 후에 균열을 일으키거나 변색하는 일이 거의 없고 특히 내구성이 있으므로 구조물의 표면을 피복 보호하는데 가장 좋은 재료입니다. 위생적인 점이 요구되는 주방, 화장실, 목욕탕, 세면장 등에 없어서는 안 되는 재료입니다. 

 

 

타일의 유래

'타일'이란 라틴어인 Tegula(덮개)에서 유래된 것이며, '기와' 또는 '덮개판'이라는 명사로도 사용되어 왔다. 오래전부터 넓은 바닥이나 벽에 붙이는 판상의 점포 제품이 사용되어 왔으나, 현재에는 도자기타일, 시멘트타일, 비닐타일, 아스팔트타일 등 다양한 재료와 시공방식이 개발되었다.

이집트, 바빌로니아 등의 왕궁이나 궁전 바닥에 타일이 깔려 있고, 세계 최초의 타일은 이집트의 사카라 피라미드에서 발견되었는데 약 BC 3,000년의 것으로 청색의 유약을 사용한 것이다. 이처럼 이집트에서는 오래전부터 타일이 건축에 사용되어 왔지만, 원래 석재가 많은 나라였으므로 석재에 조각을 하거나 장식하는 정도로 밖에는 사용되지 않았다.

타일이 건축에 본격적으로 사용된 것은 AD 619년에 포교가 시작된 이슬람교의 영향이다. 이 무렵 실크로드를 통해 중국의 도기 공예 기술이 전파되었으며, 유럽의 각 나라에도 타일 제조기술이 홀러 들어가 프랑스, 영국, 뉴질랜드 등에 타일공장이 세워졌다. 현재는 한국과 일본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대만, 중국 등이 주요 타일 제조국이 되었고, 유럽은 디자인과 기술력으로 이태리와 스페인이 세계타일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타일의 제조과정

원광석 - 분석(Jaw Crusher) - 미분쇄 (Ball Mill) - 숙성(Aging) - 분무건조(Spray Drying) - 압축성형(Press Forming) - 건조(Drying) - 시유(Glazing) - 소성(2nd Firming) - 포장(Packing) - 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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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의 종류

• 포세린(Porcelain)
  포세린은 타일 중 가장 강도가 강하며 1200℃ 이상 온도에서 1시간 동안 소성되어 나옵니다. 흡수율이 낮음으로써 실내 벽, 바닥뿐만 아니라 외부 벽, 바닥 시공이 가능합니다. 무광 마감을 많이 사용합니다.
• 폴리싱(Polished Porcelain)
  포세린에 연마(polishing) 공정을 통하여 표면을 광택나게 하는 제품을 뜻합니다. 종류에는 시유폴리싱, 더블로딩 폴리싱, 풀바디 폴리싱 등 다양하게 있습니다.
• 도기질(Wall tile)
  1000~1100℃ 온도에서 구워집니다. 흡수율이 높아 벽면 접착성이 좋으며 강도가 약하여 벽에만 사용됩니다.
• 자기질(Floor tile)
  1100℃ 이상 온도에서 구워지며 도기질 타일에 비하여 강도가 높고 흡수율이 낮아 바닥에 사용하기 적합합니다.
• 패턴(Pattern)
  타일 위에 무늬가 프린트 된 타일로서 다양한 색감과 무늬로 인해 포인트 타일로 주로 쓰입니다.
• 모자이크(Mosaic)
  4~10cm 이하의 소형 타일을 일정한 간격으로 모아 30cm * 30cm 의 그물망 위에 붙여 제작한 타일입니다.
• 계단(Stair tile)
  계단에 사용되는 타일로서 디딤판, 챌판, 참판으로 나뉘어져있습니다. 일반 자기질 타일보다 단단하고 밀도가 높아 충격에도 강합니다.
• 석재(Plaza tile)
  돌 성분을 혼합하여 만든 석기질 타일입니다. 성분으로 인해 표면이 거칠며 일반 자기질 타일보다 두껍고 강합니다. 주로 외부용으로 쓰입니다.

 

 

타일 사이즈

 

 

타일의 시공 순서

1. 준비 - 설계도 검토, 공정표 작성, 시공계획 작성
2. 시공도 작성 - 타일 나누기, 신축줄눈 결정, 관련공사와 조정, 재료 결정
3. 시공법의 결정
4. 바탕 확인 - 균열, 바닥면 고르기
5. 양성 - 자연건조
6. 타일붙임 - 바탕몰탈의 물축임, 몰탈 배합, 한번 바르는 면적 확인
7. 줄눈 채우기 - 줄눈 재료 선정, 줄눈 채우기
8. 신축 줄눈
9. 청소

 

*시유(ceramic) 
재료(점토에 규석, 장석 등의 분말)를 섞고 몰드로 찍은 후 고온에서 1차 굽기 후 유약을 바르고 2차로 구워낸 타일로 두 번 소성을 하기 때문에 double firing 이라고 부른다. 성형 후 고온 소성하기 때문에 겉과 속이 달라 타일 치수 편차가 큽니다. 따라서 타일 시공 시 줄눈의 두께가 두껍게 시공되는 편입니다.
강도가 강하고 수분 흡수율이 적은 타일로 두께가 얇고, 주로 바닥용으로 쓰입니다.

*무유(porcelain)
미리 원료에 안료를 배합 한 후 몰드로 찍은 후 고온에서 가마에 굽는다. 한 번만 굽기(소성하기) 때문에 single firing이라고 한다. 타일의 겉면에 유약을 바르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타일의 겉과 속이 같은 재질로 타일 치수의 편차가 거의 없어 시공 시 줄눈이 매우 얇거나 줄눈 없이 시공도 가능 하며 깔끔하게 완성 지을 수 있습니다.
또한, 제조시 마감 방식에 따라 폴리싱 타일과 포세린 타일로 나누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