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트럭커 서비스 이슈, 화물 서비스 런칭 논란

카카오의 문어발식 사업 때문에 많은 국민들이 좋지 못한 인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장 생태계에 문제가 생기기도 하여 한 번 공식적으로 문어발식 확장을 멈춘다고 했는데, SM을 인수하면서 올해 5월 더 많은 계열사를 보유하게 되었죠. 특히나 모빌리티 사업, 택시 내비 대리 주차까지 서비스를 독점하기 시작하면서, 더 이상 진출 하지 않겠지 생각했던 카카오가 이번엔 화물 운송업까지 손을 뻗친 사실이 알려졌는데요. 그런데 서비스를 론칭하는 과정에서 문제 될만한 이슈가 생긴 것 같아 해당 내용 공유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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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T 트럭커

• 9월 오픈
• 서비스 : 화물기사가 가지고 있는 차량 크기를 등록하면 거기에 맞는 주문을 보여주고 배송이 끝나면 운임도 자동으로 정산돼 곧바로 입금되는 서비스

문제는 기존에 있던 화물맨이라는 중소업체 아이디어를 도용했다는 이슈가 있었다고 합니다. 물론 배달의 민족이 생기고 나서 요기요나 쿠팡이츠가 생긴 게 문제는 아닙니다. 그럼 어떤 부분 때문에 화물맨 업체에서는 문제 삼게 되었을까요?
 

 

카카오에서 화물맨 사업 인수 논의

2년전 카카오에서 2천억에 회사를 사겠다고 협상을 했고, 논의가 틀어져 기술만 가져갔다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그 과정에서 카카오가 한 달 동안 회사에 상주하면서 실사를 진행하였고, 특허정보, 재산 정보 이런 것들을 전부 다 확인하였다고 합니다. 한 달 동안 상주를 했고, 그 당시 계약서에 상세하게 기재되어있기 때문에 충분히 이슈가 될만한 상황으로 보입니다. 그때 카카오에 건넨 자료가 맞춤형 정보 제공이나 운임 자동 정산 등 내용이 구체적으로 들어있었다고 주장합니다.

이에 카카오 모빌리티에서는  업계에 이미 상용된 기술, 2018년부터 자체 시장조사를 통해 개발을 했다고 하는데 자체 개발을 할 생각이었으면, 2020년에 왜 화물맨 사업을 인수한다는 명목하에 상주까지 했는지 의문입니다. 보통 서비스 론칭 시 시장 조사는 상주하기보다 보통 시장 현황을 파악하여 정보 수집정도에서 그칠 텐데 말이죠.

현재 화물맨 변호사 입장에서는 기술을 개발할 때 내가 겪을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었다면 그것도 개발의 이익으로 보고 아이디어 침해로 볼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카카오가 화물맨 서비스를 인수하거나 로열티를 지불하는 방향으로 결론이 났으면 좋겠지만, 당장 다음 주 론칭인 상태에서 주먹구구식으로 흘러갈 것 같아 안타까운 현실로 보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