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출퇴근 오전 8시와 오전 10시 비교 체험 후기 (재택, 원격근무, 시차출근)

옛날 아주 먼 옛날~
시차 출근, 자율 출근 등 선택적 근로시간제도가 도입되던 해~
8시 출근과 10시 출근을 번갈아가며 근무하던 이가 있었다고 합니다.

한 달은 8시 출근 경험을 위해 아침형 인간을 표방하며
시뻘간 눈을 비비며 컴퓨터 책상에 앉았고..
어느 한 달은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인간적인 삶을 추구하며 업무에 임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몇 달 후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편의 글을 작성하게 되는데..

 

어느 16세기, 조선시대

아침에 눈을 뜨니 묘시쯤 되었겠구나ㅡ (오전 5시~7시 사이로 6시 즈음)
몸을 추스르고 잠자리를 정돈하고 꽃단장을 시작한다. 아직은 물이 차다

벌써 해가 뜨고 진시쯤 되려나..  (오전 7시부터 9시 사이로 막 7시가 된 듯)
서둘러 입궁해야겠군.
남들보다 빠른 시간에 문을 나서다 보니 한적하고 공기가 신선하다.
정신도 맑아지고 일하기 좋은 컨디션이 된 것 같다.

콩 태워 검게 우린 양탕국을 한 잔 떠다 놓고
전자계산기 앞의 큰 화면을 보며 어제 올라온 상소를 한글과 양문자를 마구 때리다 보니
1 시각쯤 흐른 것 같다.

여기저기 채널에서 뻐꾸기가 울어대고
어느덧 예정된 회의가 시작되고 그렇게 양반들과 4 시각 정도 떠들었다.

어느덧 신시... 퇴청 시간이 다가왔다.
오늘 처리한 업무들 중 의정부와 승정원으로 보낼 업무를 등록하고
사헌부에 심사를 요청하고 오늘 벌어진 일들을 내 손에서 떠나보냈다.

궁을 떠나 자유로운 저녁을 즐긴다.
"퇴청합니다."

시대는 바뀌어 2022년

"띠리링 9시 30분입니다."
오늘도 알람이 어김없이 나를 부른다.
움직이기 싫어도 내 통장을 생각하며 무거운 몸을 일으켰다.

대충 양치하고 얼굴에 물칠 좀 하고 책상 앞으로 가서
노트북을 열고 온라인 모드로 진입한다.

"띵~띵~ 띵! 띵! 띵"
빨간 배찌의 높은 숫자가 로또번호로 보인다.
하루 만에 업무가 이렇게 쌓이는가??
어제의 나는 뭐를 했길래 오늘의 나를 힘들게 하는가..

마음에 드는 티켓 하나를 잡아 열어보는데..
"띵~"
엥~? 뭔 미팅이지..
어제까지도 없던 미팅인데... -_- 알코올성 치매를 의심해본다.

뭐 어찌 되었건 미팅을 하고.. 또 할 일을 저축한다.
미팅 끝나고 정신 좀 차릴 때쯤 메신저와 캘린더에 미팅 요청이 쇄도해 있는 것을 뒤늦게 확인한다.

빨간 숫자는 로또가 아님을 인지하고 간신히 배찌를 없앴다.
그리고 미팅 던전으로 들어갔다.

던전 하나씩 클리어하면서 한 숨을 돌리며 커피 한 모금을 마신다.
기억은 안 나지만 나는 밥을 먹고
유사한 던전을 4번을 돌았다.

그리고, 던전을 클리어하고 한 숨 돌리는데..
갑자기 등골이 오싹하고 싸한 느낌이 든다. 

메신저가 침묵한다.
어느 대화방, 채널, 배지가 없다.

분명 난 파티원과 던전을 돌았고 아이템을 같이 주운 것으로 기억하는데
나의 인벤토리만 가드 차 있는 것을 알았다.
파티원들은 벌써 로그아웃했다.

"하~"
던전을 같이 탐험하고 클리어한 동료들은 업무를 토스하고 오프라인으로 돌아갔다.
아직 내가 클리어해야 할 개별 퀘스트들은 아직 남아있다.
하지만 동료와 함께할 미션에 동료가 없어... 1인 2역으로 퀘스트를 수행한다.

"띵~ 온라인 한 지 9시간이 지났습니다."
에휴.... 반주나 해야겠다.

그래서 그는 8시도 10시도 아닌 9시에 출근하면서 행복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음 해 글로벌 회사로 협업 시간이 더 짧아 업무 집중이 보장되는 회사로 떠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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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근무제란?
 “유연근무제”란 통상의 근무시간·근무일을 변경하거나 근로자와 사용자가 근로시간이나 근로장소 등을 선택·조정하여 일과 생활을 조화롭게 하고, 인력활용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제도입니다(「가족친화 사회환경의 조성 촉진에 관한 법률」 제2조제3호가목, 「국가공무원 복무규정」 제10조제2항 참조 및 고용노동부, 『궁금함이 쏙쏙 풀리는 유연근무제 Q&A』, 2017. 12., 6쪽 참조)
※ 유연근무제는 사용자와 근로자대표가 합의하여 다양한 형태로 운영할 수 있습니다. 이 콘텐츠는 「근로기준법」에 따른 근로시간을 유연하게 하는 유형인 “탄력적 근로시간제”, “선택적 근로시간제”, “사업장 밖 간주근로시간제” 및 “재량근로시간제”와 근무장소를 다양화 하는 유형인 “원격근무제”와 “재택근무제”를 중심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근로기준법」에 따른 유연근무제의 유형

 탄력적 근로시간제

 “탄력적 근로시간제”란 일정한 단위기간을 평균하여 1주간의 근로시간이 40시간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특정한 주와 특정한 날에 기준 시간을 초과하여 근로하게 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입니다(「근로기준법」 제50조, 제51조 및 제51조의2 참조).
 탄력적 근로시간제의 유형에는 2주 이내 탄력적 근로시간제, 3개월 이내 탄력적 근로시간제 및 3개월 이상 6개월 이내의 탄력 근로시간제가 있습니다(「근로기준법」 제51조제1항·제2항 및 제51조의2).
※ 탄력적 근로시간제를 통해 특정한 주에 40시간, 특정한 날에 8시간을 초과하여 근로하게 할 수 있더라도 다음의 근로시간을 초과할 수 없습니다(「근로기준법」 제51조제1항 단서 및 제2항 단서).√ 2주 이내의 탄력적 근로시간제: 특정한 주의 근로시간은 48시간을 초과할 수 없음√ 3개월 이내 탄력적 근로시간제 및 3개월 이상 6개월 이내 탄력적 근로시간제: 특정한 주의 근로시간은 52시간을, 특정한 날의 근로시간은 12시간을 초과할 수 없음※ 3개월 이상 6개월 이내의 탄력적 근로시간제는 상시 5명 이상 50명 미만의 근로자를 사용하는 사업장의 경우 2021. 7. 1. 부터 시행됩니다.

 선택적 근로시간제
 “선택적 근로시간제”란 취업규칙(취업규칙에 준하는 것을 포함함)에 따라 업무의 시작 및 종료 시각을 근로자의 결정에 맡기기로 하는 유연근무제입니다(「근로기준법」 제52조 참조).
 선택적 근로시간제에 따라 근로자는 1개월(신상품 또는 신기술의 연구개발 업무의 경우에는 3개월) 이내의 정산기간을 평균하여 1주간의 근로시간이 40시간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주 40시간, 일 8시간을 초과하여 근로할 수 있습니다(「근로기준법」 제50조 및 제52조).

 사업장 밖 간주근로시간제
 “사업장 밖 간주근로시간제”란 근로자가 출장 그 밖의 사유로 근로시간의 전부 또는 일부를 사업장 밖에서 근로하여 근로시간을 산정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소정근로시간을 근로한 것으로 보는 유연근무제입니다(「근로기준법」 제58조제1항 참조).

 재량근로시간제
 “재량근로시간제”는 업무의 성질에 비추어 업무 수행 방법을 근로자의 재량에 위임할 필요가 있는 업무에 대해 사용자와 근로자대표가 서면 합의로 정한 시간을 근로시간으로 보는 유연근무제입니다(「근로기준법」 제58조제3항 참조).

합리적 퇴사, 퇴직금 계산 , 중도퇴사

직위, 직급, 직책 을 구분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