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세대와 Z세대의 차이, MZ는??

알파세대(Generation Alpha)는 누구인가?

일반적으로 2010년 초부터 2020년 중반까지 태어난 아이들을 일컫는 말이라 합니다. 넓게 본다면 스마트폰 대중화 이전을 경험하지 못한 세대로 2007년이후 태어난 세대를 포함하기도 하며, 좁게 본다면 Z세대와 구분을 위해 2013년 이후 태어난 아이들로 한정하기도 합니다.

2020년에 새롭게 규정된 세대로 아날로그의 영향을 받지 않고 온전히 디지털 문화만을 경험했으며 SNS가 완전히 대중화된 시점에 유년기를 보내거나 태어났습니다. Z세대와 차이점이 아날로그에 대한 경험이 조금이라도 있는가에 대한 구분으로 알파세대는 오직 디지털 문화만 경험했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말로는 구분할 수 있으나 뚜렷하게 문화나 구분선을 짓기는 애매한 부분이 있기는 합니다. 태어나서 아이패드를 가지고 놀았다면 알파, 스마트폰을 가지고 놀았으면 Z세대로 생각하면 됩니다.

 

 

 

 

왜 알파세대로 명명했는가?

알파세대의 용어를 처음 만든 곳은 리서치 기업 매크린들연구소라고 합니다. 10여년전 전례 없는 세대의 등장을 감지하고 그리스 문자의 첫 글자인 알파(α)를 선사했다고 합니다.  이 시점은 X, Y, Z세대가 끝나고 새로운 세대를 명명해야할 시점과 일치하게 되어 인정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인터뷰 내용에 의하면 설문조사에서 많은 사람들이 'A세대'라고 응답을 했고, 알파벳 첫 글자로 돌아가는건 합당해보이지 않아 헐리케인 작명법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그리스 문자를 붙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베타(β), 감마(Γ) 세대로 명명될꺼라 합니다.

 

 

알파세대에 주목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Z세대는 인터넷 대중화를 바탕으로 자기를 표출하고 성향이 같은 사람과 공유하는 문화를 형성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넘어가면서 그 영향도와 표출력은 소비 문화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답니다. 하지만 알파세대는 플랫폼이 현실이 아닌 가상(virtual)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알파세대는 역사상 인구수가 가장 많은 세대로, 2025년 20억 명으로 전 세계 인구의 25%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 합니다. 이들의 수명은 사상 최장으로, 대부분 22세기까지 살 것으로 예상한다고 합니다. 한국은 저출산으로 알파세대의 비중이 2025년 11%에 불과할 것으로 보지만, 비중이 작더라도, 한국 기업은 전 세계적으로 연결된 알파세대를 주목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들이 즐겨 찾는 틱톡이나 위챗 등 소셜 미디어 플랫폼이나 K팝의 문화 콘텐츠가 서구권에 미치는 영향력이 막대한 것처럼 이들로 인해 아시아의 문화적 영향력이 확대될 전망이기 때문입니다.

 

Z세대의 부모와 알파세대의 부모의 경험의 차이는 없습니다. 하지만 알파세대가 접하는 환경이나 받는 교육은 부모들이 경험하지 못한 디지털 문화들로 부모와의 문화적 단절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즉, 본인들의 문화가 생성되고 그 단절은 더욱 심화될 수 있으며 주 소비층이되는 이들의 문화를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