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면 도로 차선이 안보인 이유, 비리 문제, 차선 유리알

진짜 비가 너무 많이 오는 날에는 운전을 하기 겁날 정도로 차선이 안 보여서 걱정이 많이 되는데요. 제가 운전이 미숙해서 사고 나면 어떻게 하지 매번 그런 생각을 했었는데, 이번에 비리문제 때문에 차선이 안 보였던 걸로 뉴스화가 돼서 엄청 당황했답니다. 안전에 직결된 부분인데 돈에 눈이 멀어 수천만명의 사람들을 위험에 노출시켰다니 속상합니다.

도로공사 비리 문제

차선 도색 공사 과정에서 저가 원료의 유리알을 섞어 사용한 업체 및 관계자가 올해 (2023년) 8월에 검찰에 송치되었다고 합니다. 도로 차선 공사를 하면서 불법하도급을 주고 수백억 원을 챙긴업체와 관계자들이 있었다는 게 밝혀졌습니다. 

차선 도색에 사용되는 실제 유리알은 kg당 7,200원입니다. 상대적으로 성능이 떨어지는 유리알 3,500원을 8:2 비율로 혼합하여 사용하면서 중간에 부당한 이득을 챙긴것으로 확인이 되었답니다. 저가 유리알은 실제로 혼합 시 맨 눈으로 확인하기 어렵고 차선 밝기가 기준 이하로 떨어져 비 오는 날 특히 차선 식별이 어렵다고 합니다.

이 외의 문제도 별도의 차선 도색 전문 면허가 없는 업체가 입찰에 참여하여 소수업체에 장비를 빌려쓰고 있어, 입찰 자격을 제한하는 규제도 추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고 합니다. 

이렇게 비리문제가 밝혀진 원인도 최근 국토교통부에 도로의 차선이 안보인다는 민원이 급증하면서 발생했다고 합니다. 안 좋은 건 빨리 퍼지고 빨리 적용하는 현실이 참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2019년에는 55건이었던 민원이 작년에는 2배 이상 증가한 126건으로 집계되었고 결국 부실시공이 대표 원인으로 확인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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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선 도색 유리알 첨가하는 이유

• 시인성 향상 : 모양이나 색이 눈에 쉽게  되는 성질이 있어, 차선이 명확하게 인식 가능
• 안전성 향상 : 어두운 조건이나 약한 조명에서도 유리알이 빛을 반사하여 차선의 위치를 잘 보여줌
• 내구성 향상 : 차량이 많이 지나다니기 때문에 마찰과 부하를 받게 됨. 유리알은 도로 표면과 잘 결합하여 튼튼한 층을 형성함

 

한 번에 시공이 잘되면 좋았을텐데 추가로 보완하는 비용도 만만치 않을 것 같단 생각을 합니다. 이번에라도 원인이 밝혀졌으니 보수되어 비 오는 날에도 안전운전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